한화투자증권은 8일 GKL(114090)에 대해 지난달 일본에서 두 번의 공휴일(월요일)이 있었고 경쟁 업장의 중국인 마케팅 집중에 따른 틈새 수혜로 인해 11월이 비수기임에도 일본인 지표 호조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GKL의 전일 종가는 1만4250원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남 세븐럭과 용산 드래곤시티 두 업장 모두 지난달이 비수기임에도 일본인 VIP와 프리미엄 대중 대상 영업 호조가 나타났다”며 “드래곤 시티에서 일본인 프리미엄 대중의 드롭액 및 방문 지표 모두 호조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GKL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는 “10~11월 수도권 경쟁사의 마케팅 전략이 일본보다 중국에 치우쳐진 상황에서 틈새 마케팅이 환율 등 제반 환경과 맞물려 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그간 GKL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홀드율 부진과 일본 VIP 영업 부진이었는데 지난달 실적은 해당 우려를 불식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인 VIP 및 프리미엄 대중 지표 외에도 홀드율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월 실적 호조가 이어져야 겠지만 수도권에서 교통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업장을 2군데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최대 강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말 이후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이후 일반 대중, 중국인 VIP, 프리미엄 대중의 지표 회복은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모멘텀은 살아있어 한일령이 장기화될 시 중국인 인바운드 확대로 인한 해당 국적 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벌써 접긴 아쉽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서 보도된 여러 뉴스들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계속해서 취소하고 있고 씨트립 등에서 한국 여행 상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며 “최근 낮아진 원화 가치로 인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의 방한 관광 매력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전히 호텔 콤프 및 VIP 마케팅 등 핵심 영업 전략에 있어 경쟁사들 대비 부족한 점이 많다”며 “다만 언급한 것처럼 한일령 장기화시 대중, 중국인, 프리미엄 대중 중심의 강한 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벌써 놓긴 아쉽다”고 판단했다.
GKL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골프장 등 카지노 관련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GKL.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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