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기업은행, 고배당 매력 유지…분리과세 요건 충족 위해 자본정책 손질 필요 – NH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12-09 08:54: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대표적인 고배당 은행주이지만 강화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존 자본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500원으로 상향했다. 기업은행의 전일 종가는 2만9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주주환원을 자사주가 아닌 배당으로만 시행하는 구조로 개인 투자자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상 주당배당금(DPS) 1076원을 기준으로 여전히 5%대 배당수익률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분리과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전년 대비 배당금 10% 증가’가 필요하지만, 현재 자본정책(최대 배당성향 35%)을 적용할 경우 증가율은 1% 수준에 그쳐 요건 충족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기업은행이 분리과세 기준을 충족하려면 △전년 대비 순이익의 의미 있는 증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2% 달성을 통한 배당 여력 확대 △기존 자본정책 상단 조정 등을 통해 배당을 보다 적극적으로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2025~2026년 이익 증가율이 제한적인 만큼 사측의 정책 수정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의 실적 전망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지배순이익 2조7100억원, 2026년 2조7860억원을 예상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024년 1.79%에서 2025년 1.65%로 소폭 하락 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비용(Credit Cost) 역시 0.55%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끝으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경기 민감도가 존재하지만, 정부가 최대주주(지분 68.5%)라는 점에서 주주환원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정책금융 수행이라는 구조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은행은 196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으로, 전체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의 23%를 담당하고 있다. 높은 중금채 조달 비중과 중소기업 여신 중심 포트폴리오로 경기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지만, 안정적 배당 성향과 정부 대주주의 존재가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업은행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디와이피엔에프, 기계주 저PER 1위... 3.97배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유병욱. 104460)가 2월 기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와이피엔에프가 2월 기계주 PER 3.97배로 가장 낮았다. 케이피에프(024880)(5.06), 코메론(049430)(5.32), 흥국(010240)(5.56)가 뒤를 이었다.디와이피엔에프는 3분기 매출액 108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2.8%, 영업이익..
  2. [신규 상장 종목] 덕양에너젠, 전일비 0.97% ↑... 현재가 3만 1350원 6일 오후 1시 9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덕양에너젠(0001A0)가 전일비 ▲ 300원(0.97%) 오른 3만 1350원에 거래 중이다.  덕양에너젠은 수소·LNG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의 구축·운영을 수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수소충전소 운영과 에너지 유통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확대에 대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3. [원자재] 리오틴토·글렌코어 초대형 합병 무산…“동 중심 재편 기대에 제동” 글로벌 광산업계의 초대형 이벤트로 주목받던 Rio Tinto와 Glencore의 합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합병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Glencore 주가는 런던 시장에서 장중 최대 11% 급락했으며, Rio Tinto 주가도 약 2%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초대형 동(구리) 플레이어’ 탄생이 좌초되면서 실망 매물이 빠르게 출회된 모습이다. 이번 합병은 친환.
  4. [버핏 리포트] HD현대, '깜짝 실적'에 로봇·정유 호재까지… '매수 유지' - 삼성 삼성증권이 13일 HD현대(267250)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의 전일종가는 26만1000원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21% 상회했.
  5. [버핏 리포트] HL만도, 전장 수주 늘었지만 성장세 '주춤'…목표가 8만원 유지- NH NH투자증권이 6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전장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는 긍정적이나, 지난해 연간 목표의 87% 달성에 그쳤고, 올해 보수적인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로 본격 성장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6만1500원이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L만도의 4분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