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장품株, 中 화장품 소비세 인하...사드 악재 벗어나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04 14:46: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À¯Ä¿¿¡ Àα⠳ôÀº Çѱ¹ È­ÀåÇ°

중국이 지난 1일부터 내수 진작을 위해 일반 화장품 소비세를 전격 폐지했다. 이번 조치로 전체적인 화장품 가격이 떨어져 중국인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세행정을 통할하는 중국 재정부는 9월 30일 세금체계 개정을 확정, 이번에 특히 화장품 소비세를 완전 폐지하는 결단을 내렸다. 기존 30%였던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는 일반 화장품의 경우 아예 없어졌고, 고급 화장품은 절반 수준인 15%로 인하됐다.

소비세 인하로 인해 중국 내에서 중국산 및 한국산 화장품 가격이 모두 내려간다. 한국산 화장품은 세금을 매길 때 보험료와 운송비 등도 포함됐기 때문에 중국산보다 가격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화장품을 일종의 사치품으로 간주하면서 30%라는 높은 소비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화장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 소비세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 사무소장은 『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자 이번 조치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산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 생긴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4일 『중국이 10월 1일부터 색조화장품과 일부 기초화장품에 부과했던 소비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색조화장품 비중이 높은 한국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의 중국향 수출 중 색조류 화장품의 비중은 거의 50% 수준』이라며 『BB/CC크림·쿠션과 같은 중저가 화장품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혜주 유망 종목으로는 코스맥스와 아모레G를 꼽았다.

그는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업체 중 기초 제품와 색조 제품 매출 비중이 각각 60%, 40%인데다, 4분기 중국 상해에 색조전용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향후 시장 성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모레G에 대해서는 『색조 중심 브랜드인 에뛰드(아모레G가 지분 80% 소유)가 국내와 중국에서 빠른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