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반도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정밀화학 부문의 회복과 이차전지 소재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본격적인 실적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한솔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23만1000원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65억원(전년대비 +20%), 영업이익 227억원(전년대비 +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성과보수 집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22%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초 체력은 견고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솔케미칼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2026년은 반도체가 주도하는 실적 성장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1조99억원(전년대비 +14%), 영업이익은 2121억원(전년대비 +31%)으로 추정되며,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 선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밀화학 부문은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과산화수소 물량 확대가 예상되며, 전자 소재 부문에서는 반도체 프리커서(전구체)의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차전지 바인더 사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지난해 4분기의 일시적인 비용 발생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기 노이즈에 불과하며, 오히려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회복세를 실적으로 증명해 나가는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끝으로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핵심 IT 산업의 기초 소재를 두루 갖추고 있어 전방 산업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목표주가와의 괴리를 빠르게 좁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케미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