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대 그룹, 현금성자산 감소액이 가장 큰 기업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10 10:26: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현금성자산 감소액 상위 10대 기업

3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상반기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포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스코가 1조 346억원(29.4%)의 감소액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큰 감소액을 기록했다. 이어 롯데 5,396억원(14.80%), GS 4,911억원(12.40%), 대림 3,201억원(14.50%), 하림 2,905억원(47.40%) 순이었다.

두산 1,713억원(16.20%), 대우건설 1,266억(33.00%), 한진 1,220억원(12.20%), 현대백화점 333억원(25.10%), KCC 157억원(3.60%) 등도 감소액 톱 10에 포함됐다.

올 반기 30대 그룹(금융사 제외)의 현금성자산은 53조 8,925억원으로 2015년 말 대비 1조 9,792억원(3.8%) 증가한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5년 말 증가액 기준(3조 4,960억원), 2015년 반기 기준 (4조 9,857억원)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는 최근 계열사 지원 부담으로 인해 현금성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경영실적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그룹의 민자발전소 투자 지원에 나섰는데, 기존 민자발전소의 가동률이 30~40%대에 머무르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석탄민자발전소 투자 참여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는 지역 환경문제가 얽혀있고, 완공까지 대략 5년간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민자발전소 투자에 대한 부분은 내부에서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현금성 자산 감소 역시 작년 말 현금성 자산계정으로 반영됐던 내용들이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기타 금융자산으로 전환된 것으로 사실상 자산의 변동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1년 사이에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1조7,803억원으로 1조7,573억원(7654.9%)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인해 현금성자산이 즐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