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0202년까지 가상현실(VR) 산업에 약 4,050억원(정부 2,790억원, 민간 1,26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부는 VR을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VR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정부부처 및 민간과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4,0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VR산업 본격 육성을 위해 미래부는 우선 핵심 원천기술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제조, 의료,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대표적인 유망 신산업인 VR을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해 전방위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원천기술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VR 플랫폼 고도화를 지원하고, 시선트래킹과 같은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또 초경량 디바이스, 고시야∙고해상도 기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어지러움∙피로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찾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집중됐던 VR 개발 지원 프로젝트는 의료∙건축 등 다양한 전문 분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역량있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VR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VR 시장은 2016년 22억 달러에서 2025년 800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구글, 페이스북,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7월 「포켓몬 고」가 열풍을 이끌며 가상현실 관련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엠게임, 조이시티,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의 관련주는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가상현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진다고 알려지면서 다른 관련주들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큐빅, 현대아이비, 에스에스컴텍, 티엘아이, 레드로버, 이랜텍, 팅크웨어, 하이비젼시스템, 칩스앤미디어, 세븐스타웍스, 엘엠에스, 아큐픽스, 바텍, 상보, 스카이라이프, 에스피지, 골프존, 지엠피, 시공테크, 나무가, 필링크, 에스코넥, 하이소닉, 덱스터, 큐에스아이 등이 관심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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