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는 전일비 207.53 포인트(3.86%) 하락한 5163.57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6조779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108억원, 2조6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41.02 포인트(3.57%) 하락한 1108.41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903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1억원, 539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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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약화 속에 큰 변동성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지수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급 주체 간 양극화도 뚜렷해졌다.
5일 코스피는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대응했다. 개인은 6조7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5조원대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도 물량 가운데 약 4조3000억원이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 6%대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월 ISM 서비스업 PMI는 53.8로 시장 예상치(53.5)를 소폭 웃돌았으나, ADP 민간고용은 2만2000명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지표는 엇갈렸지만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특히 Advanced Micro Devices의 실적 발표 이후 이른바 ‘AMD 쇼크’가 이어지며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Alphabet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대규모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부담 우려가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는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도 이어졌다. 화장품·뷰티 기업 에이피알은 연말 특수와 판매 채널 및 제품 다각화 효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5%대 상승했다.
유통 업종에서는 정부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새벽배송 금지’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마트가 9%대 급등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이 실적 개선 전망으로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6일(현지 시간)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셧다운 여파로 11일로 연기됐다. 고용지표 발표 일정 변경까지 겹치며 시장은 당분간 매크로 변수와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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