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중단 소식에 애플의 아이폰7의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7의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아이폰7 관련주로는 아이폰7에 듀얼카메라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스마트폰 케이스업체인 슈피겐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또한 이번 아이폰7은 3.5mm 이어폰단자를 없애고 무선 이어폰(에어팟)으로 대체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에어팟의 가격이 20만원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블루투스 헤드셋을 판매하는 블루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7에 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와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관심 종목에 넣어둘 만하다.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7이 21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이통시장을 어떻게 달굴지 관심거리다. 아이폰6나 아이폰6S에 비해 혁신이 없다고 비판을 받았지만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도 출시 초반에는 화제를 몰 것으로 예상된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미국 리콜 규모가 확정되면서 반사이익으로 아이폰7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아이폰7에 새로 탑재되는 듀얼카메라와 3.5mm 헤드폰 잭 제거에 따라 슈피겐 코리아, LG이노텍의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이노텍은 상반기 실적이 주요 관계사인 LG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사업 고전에 부진했으나 아이폰7에 힘입어 3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4분기엔 606억원을 기록,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LED 적자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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