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네트웍스가 생활가전 렌털 업계 3위 기업인 동양매직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이 시작됐다.
11일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 지분 100%를 6,100억원으로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공시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기업결합신고 및 최종 매매대금 지급 등의 과정을 거쳐 다음달 28일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올해 초 경영에 복귀한 이후SK네트웍스의 실적개선을 위해 사업을 재편을 목적으로 한 인수합병이 성공한 것이다. 아울러 앞서 매출이 부진한 패션 사업을 매각하는 등 SK네트웍스가 사업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로 카라이프와 함께 렌털서비스 사업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라이프 전반에 대한 렌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잠재력을 갖게 됐다』며 『기존 정보통신유통 사업이나 자동차 렌털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유통 채널 관리 역량을 갖춘 만큼 생활가전 렌털 분야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매직 인수를 성사한 최 회장은 당분간 워커힐 면세점의 부활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근 SK네트웍스는 1978년부터 40년 가까이 써온 스타우드의 「쉐라톤」 명칭을 버리고 내년 1월부터 쉐라톤그랜드워커힐을 「워커힐호텔」이라는 SK네트웍스의 독자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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