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진투자증권 류태환, 2026년 3월 3일
건설 업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지난주 결산배당 결정을 마무리한 주요 기업들의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을 살펴보면 삼성E&A 790원(시가배당률 3.2%), HDC현대산업개발 700원(2.9%), GS건설(2.6%), DL이앤씨 890원(1.8%), 현대건설 800원(0.8%)이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제시한 주주환원정책 범위 내 결정이나, 일부 기업은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년간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병행했으며, 삼성E&A는 기존 주주환원정책을 상회하는 25%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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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된 가운데,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주요 골자는 기업이 자사주를 신규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해야하고, 기존 보유하던 자사주는 6개월 유예 후 1년 6개월 내에 소각해야한다. 기업별 자사주 비중은 보통주 기준 HDC 현대산업개발 4.8%, DL 이앤씨 2.9%, 대우건설 1.1%, GS 건설 0.8% 순이다. 자사주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의무 소각 이행 시 주당 가치 상승 효과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은 회계상 이익과 현금흐름 간 시차가 크고, 미분양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과 PF보증 관련 유동성 리스크가 높다. 따라서 배당 정책은 단순한 수익 배분의 목적을 넘어 밸류업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와 재무 안정성에 대한 확신을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배당 여력 확대와 함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종목]
028050: 삼성E&A, 294870: HDC현대산업개발, 047040: 대우건설,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000720: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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