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동화기업이 2016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 집계 결과 매출액 1,736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치다. 동화기업은 지난 201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나타낸 이래 3년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5122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누적실적에 비해 매출액 2.2%, 영업이익은 4.9%가 늘어난 것이다.
동화기업은 호실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의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 마루 제품의 매출 호조와 함께 베트남을 필두로 한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속적인 제조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화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PB, MDF, 마루는 주로 마감재여서 아파트 입주 시점에 납품된다.
이를 고려하면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화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원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미원화학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5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억8,800만원으로 6.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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