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영국 철강 시장에서 ‘보호무역 강화’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무관세 수입 물량을 크게 줄이고 관세를 두 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철강 산업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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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쉽게 말해 “외국 철강은 덜 들어오게 하고, 들어오면 더 비싸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현재 영국 철강 산업은 값싼 수입 철강과 높은 에너지 비용에 눌려 경쟁력이 약해진 상태다. 마치 동네 가게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와 손님을 뺏긴 상황과 비슷하다. 이때 정부가 대형마트 진입을 제한하거나 가격을 올리면, 동네 가게가 다시 숨 쉴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실제로 영국은 무관세 수입 쿼터를 60% 줄이고, 초과 물량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릴 계획이다. 동시에 국가부펀드(정부가 전략 산업에 투자하는 자금)를 통해 약 33억달러(약 5조)를 투입하고, 철강 자급률 목표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보호무역 강화 흐름과도 맞물린다.
이런 정책은 글로벌 철강 공급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는 것이 기본 원리다. 국내에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같은 철강 기업들이 간접적인 수혜 기대를 받을 수 있는 이유다. 특히 글로벌 공급 축소 국면에서는 제품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핵심은 “공급을 막아 가격을 지키는 전략”이다. 투자자는 보호무역 확산이 철강 가격과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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