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KB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고,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파운드리 전략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23일 종가는 48만5000원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로보틱스 비전, 자동차 사업의 생산성 혁신이 현대차의 투자포인트”라며 “우려보다 양호한 판매대수를 감안할 때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2조902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1% 감소한 수치지만, 기존 전망치보다는 4.5% 높은 수준이다.
이어 “해외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은 역시 로보틱스에 관한 내용들이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가치와 상장 시점, 양산 목표의 근거, 원가 절감 계획, 향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핵심 공급망 파트너십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사업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파운드리 개념과 밸류에이션 근거, 하이브리드 수익성 및 가격 전략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고 전했다.
현대차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현대차 주가의 리레이팅 요인은 분명하다”며 “현실성 있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전략을 통해 로봇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부각시켰고, 휴머노이드가 가세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은 자율주행 시대에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자동차 제조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래 불확실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온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에서 현대차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짚었다.
또 “현대차의 1~2월 합산 도매판매는 중국 제외 59만9000대로 기존 예상을 3.6% 상회했다”며 “판매가 실적 업사이드를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4360억원에서 11조50억원으로 5.5%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 12조8910억원보다는 14.6% 낮은 수준이다.
끝으로 “목표주가 80만원은 DCF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3월 23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64.9%”라며 “현대차의 투자 포인트는 단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차별화와 함께 로보틱스 및 AI 팩토리 전략이 만들어낼 중장기 재평가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최근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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