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상반기 매출 1조원 상장사, 절반은 인력 감축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17 16:03: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올해 상반기에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대형 상장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년 반기 보고서상 별도 기준 매출이 1조원 이상인 109개 상장사의 직원 수가 1년 전보다 5,284명 감소했다. 109개 상장사 가운데 직원이 감소한 곳은 49.5%인 54곳에 달했다.

직원 감소폭이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수가 9만5,420명으로 1년 전보다 3,579명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1,756명), 삼성SDI(1,741명), 삼성전기(1,697명), 삼성물산(1,380명), 삼성엔지니어링(1,156명) 등도 1,000명 이상 감소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직원 감소폭이 큰 이유는 현재 지배구조와 사업개편을 추진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재무구조 악화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는 2,515명으로 1년 전 5,272명의 반 토막 이하 수준으로 직원 수가 대폭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만413명에서 8,938명으로 1,475명 감소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1만3,668명에서 1만2,699명으로 969명이 감축됐다. 

한편, 109개 상장사 중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곳은 45곳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45.0%인 49곳에 달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