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KB증권이 3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에도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강화되며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종가는 87만3000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자료=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AI 메모리 수요가 중동 전쟁과 같은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구조적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올해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84% 증가한 1100조원에 이르러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병목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 업체들은 대규모 선수금을 지급해 3년에서 5년에 이르는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나,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LTA 비율은 전체 메모리 생산능력(capa)의 20% 미만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75% 증가한 177조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 D램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148조원, 낸드는 전년대비 14배 증가한 29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현재 주요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 수준이며, 가격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는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며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환경은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구글 터보퀀트와 같은 AI 효율화 기술은 AI 추론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연산량 증가와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유도해 전체 AI 수요 증가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및 낸드 플래시를 중심으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 생산하며, 파운드리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시장의 신기술 등장과 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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