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상상인증권은 2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완성차 해상운송(PCTC) 부문의 단기 마진 방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전일 종가는 21만9000원이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7조7983억원(전년대비 +11%), 영업이익은 5264억원(전년대비 +14%)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한 우회 항로 선택이 자동차선 운임 강세를 유발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 효과가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유가 상승과 선복 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 물류비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글로벌 위탁생산(OEM)사들과의 계약 갱신 시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류 부문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견조한 글로벌 생산 물량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반조립 제품(CKD) 사업 또한 고환율 환경에서 이익 폭이 확대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전사 실적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31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중동 사태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효율적인 선대 운영과 물동량 제어 능력으로 위기 관리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현대글로비스는 단순 물류를 넘어 중고차 플랫폼 및 수소 운송 등 신사업 다각화로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실적 가시성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향후 강화될 주주 환원 정책이 주가 리레이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물류 계열사로 종합 물류 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CKD 공급 및 중고차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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