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최근 3년간 주택분양 시장 호조로 건축자재의 호황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의 김형근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 동안 주택 분양 시장 호조로 건축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62만1,000가구(아파트 약 5만8,000세대)가 공급돼 건축자재의 출하량도 순차적으로 동반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시공에 평균 2년 6개월이나 3년이 소요되므로 자재 투입은 시멘트, 철근, 엘리베이터, 창호, 요업ㆍ바닥, 가구, 페인트, 조경 순으로 진행된다』며 『올해 하반기 엘리베이터, 내년 상반기 창호, 하반기 가구 업종 등이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현재 건자재 시장에서는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건자재 시장에선 소수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업체의 진입이 어렵기 때문에 B2B(기업간 거래)시장의 성장 수혜는 소수 과점업체에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B2B 건축자재(약 45%), 유리(약 51%), 도료(약 42%) 시장점유율 1위이자 B2C 시장(홈씨씨)을 확대 중인 KCC와 B2B MDF(중밀도섬유판, 약 21%), 강화마루(약 45%) 시장점유율 1위이자 B2C 매출비중 60%에 육박하는 동화기업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 외에 B2C 및 O2O 가구시장 1위 업체 한샘과 B2C 합판시장 1위 업체인 선창산업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한편 건자재업계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영역 확대를 위해 직영점을 여는 수준을 넘어 백화점에 매장 개설, 온라인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건자재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기업간 거래(B2B) 비중이 크지만 B2C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다가가기 위한 해법찾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