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HD현대(26725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과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의 전일 종가는 25만45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의 1분기 실적은 조선, 전력기기, 선박 서비스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선전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HD현대중공업을 필두로 한 조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HD현대일렉트릭의 폭발적 성장이 지주사 전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D현대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정유 및 화학 부문(HD현대오일뱅크)의 업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정유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며 연결 실적 구조가 안정화됐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이후 선박 애프터마켓(AM) 시장 내 지배력 강화와 디지털 솔루션 매출 확대도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HD현대는 매년 배당 규모를 확대하며 시장의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며 “우량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은 저평가된 지주사 밸류에이션을 정상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 사이클과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주요 계열사들의 수주 잔고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HD현대는 단순한 지주사를 넘어 미래 선박, 수소 밸류체인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기술 중심 지주사’로 진화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과 주주 환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현시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조선), HD현대일렉트릭(전력기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건설기계), HD현대오일뱅크(정유) 등을 자회사로 둔 HD현대그룹의 지주회사다.
HD현대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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