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키움증권이 15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소형모듈형원자로(SMR)를 통해 2033년 이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9만9000원이다.
DL이앤씨 매출액 비중. [자료=DL이앤씨 사업보고서]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지난해 엑스에너지(X-Energy)와 표준화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연내 후속 프로젝트로의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공기를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는 설계·시공·조달(EPC)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원전 건설의 핵심 난관인 만큼, SMR 설계 이해도가 높은 DL이앤씨의 프로젝트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대현 연구원은 "원전 사업의 다른 주요 문제는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자금 조달 우려"라며 "엑스에너지는 주요 대기업들과의 계약으로 이에 대한 리스크가 다른 업체들 대비 낮다"고 판단했다.
현재 엑스 에너지는 미국과 영국에 각각 Xe-100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FOAK 모델이 DOW와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아마존이 오프테이커(Off-Taker)로 참여하여 2039년까지 5GW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전력회사인 센트리카(Centrica)와 공동개발계획(JDA)을 맺어 총 6GW 규모의 전력을 제공한다.
그는 "DL이앤씨는 프로젝트에 참여시 Xe-100에 대한 EP와 일부 모듈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의 SMR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2033년 이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토목, 주택,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운영하며, 국내 주택·토목사업의 DL건설과 해외 건설공사 수행의 9개 해외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 등 대표 랜드마크를 시공했으며, 업계 최고의 공공공사 수주역량과 민자사업 개발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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