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연말이 다가오는 시즌이 되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배당주 투자 시즌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9월과 10월에 배당주 투자가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과거 고배당 종목들의 월별 초과 수익률은 10~11월 성과가 부진한 편이고 12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에도 배당투자 성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과 기업 실적의 꾸준한 개선에 따른 배당금 증액으로 최근 고배당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10~11월이 배당투자를 시작하기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11, 12월은 연말 배당투자를 준비하는 시기로 많이 꼽히지만 성과 측면에서는 4분기가 대체로 미미한 편』이라며 『배당투자도 대안이 필요하고 10월은 이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200 종목 중 배당 수익률이 높으면서 배당이 꾸준한 배당 종목 30개를 추천했다.
키움증권에서 제시한 고배당주 30 종목 중 10월 14일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3%가 넘는 종목은 6개, 2%가 넘는 것은 12개다. 4%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나타내는 종목은 한국전력, 두산, 삼성카드다. 한국전력 배당 수익률은 6.2%로 주당 배당금은 2013년 90원에서 2015년 3,100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두산의 배당 수익률은 5.14%로 주당 배당금은 같은 기간 3,500원에서 4,550원으로 늘었다. 삼성카드 배당 수익률은 4.86%로 같은 기간 주당 배당금은 700원에서 1,50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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