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업체 『4분기 자동차·IT기기 수출 회복세』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10-26 15:30: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정부가 주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여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노트7 단종, 자동차 업계 파업 등에 따른 수출 하방요인을 점검하고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SK하이닉스(반도체), 삼성디스플레이(평판DP), LG전자(무선통신기기), 현대기아차(자동차), 현대모비스(차부품), 두산중공업(일반기계), 현대제철(철강), 한화토탈(석유화학)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참석기업들은 4분기 수출여건이 점차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하면도서 10월 수출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 부진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4654949 - outdoor detail shot with lot of brand new cars in a row

반도체는 IT분야 수요 증대,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에 힘입어 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통신기기 부분은 10월말 LG V20 북미 시장 출시가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5.7인치 스마트폰 수요를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부품은 SUV 판매 호조에 따른 해외생산공장으로의 수출 증가로 4분기 수출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의 자급률이 낮은 PP, ABS 등 플라스틱 원료 중심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물량 소진으로 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기업의 증설 등의 영향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전망했다.

철강은 미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입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어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있으나 4분기 전체로는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플랜트 업종은 중동 경기부진 및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지난 3년간 수주가 부진해 올해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판디스플레이는 중국 휴대폰 업체에 대한 판매 확대 등으로 갤럭시 노트7 단종의 영향은 크게 받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성장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재 논의중인 중남미·에콰도르 등 FTA의 조속한 타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수입규제 등 통상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 석유화학 등 업종에서는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건의했다.

자동차·일반기계 업종에서는 플랜트·위험국 대상 무역금융 지원 확대를, 디스플레이 업종에서는 OLED분야 R&D 투자세액공제 확대를 요청했다.

정 차관은 『불합리한 수입규제 대해서는 통상장관회담 등 양자, 다자 채널을 활용해 상대국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진행중인 FTA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