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하나증권은 E1(017940)에 대해 1분기 영업적자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부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E1의 전일 종가는 8만7300원이다.
E1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E1은 1분기에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됐다”며 “일시적 비용 증가로 가스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LPG 파생상품 관련 영향이 일부 반영될 수 있으나 극단적 비용 상승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전사 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 LPG 터미널 사업은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이 예상된다”며 “여수그린 LNG 집단에너지 사업은 주기기 예약계약이 체결됐고 2031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E1의 1분기 매출액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증가했다. LPG 수출 판매 감소로 비중이 가장 큰 가스 부문 외형은 둔화됐지만, 국내 증시 호조로 금융업 부문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유 연구원은 “LPG 판매실적의 경우 민수용은 변화가 없었으나 3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2분기부터 물량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감소세는 점차 완만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1562억원 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가스 부문에서 2269억원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그는 “국내 공급 LPG 마진 악화를 감안한 재고자산 평가손실 및 해외 물량 감소를 예상한 비용 등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민수용 LPG 공급가격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원가 상승 대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전력과 금융업 부문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유 연구원은 “전력 부문은 SMP와 이용률이 전년대비 하락하면서 외형이 감소했지만 두 자리 수 이익률을 유지했다”며 “금융업은 증권 자회사의 마진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외형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전이익은 LPG 가격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이익 증가로 기타영업외수익이 영업손실을 만회하는 수준까지 확대되며 개선됐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LPG 가격 변동성 완화로 영업실적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중동 분쟁으로 3월부터 급등한 LPG 가격은 2분기 들어 변동성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며 “1분기 파생상품 평가이익 개선은 세전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나 2분기 이후 LPG 실물 인도 시점에 영업손실로 확정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실물 수급이 불안정했던 3월과 다르게 현재는 조달 측면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며 “전력 부문은 하반기 SMP 강세로 완만한 개선이 기대되고 금융업 부문도 지속적인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가스 부문 실적 정상화로 전사 이익은 2분기부터 안정적인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1은 LPG 수입·저장·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국내 민수용, 석화용, 수출용 LPG 판매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력 및 금융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LPG 터미널 사업과 여수그린 LNG 집단에너지 사업 등 중장기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1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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