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CJ대한통운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기록과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 인수라는 소식을 같은 날 전했다.
2일 CJ대한통운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1조4,9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4% 늘며 외형성장을 이뤘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측은 『국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택배 및 글로벌 부문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다만 원화강세에 따른 일시적 외화 환산 손실 영향 및 일회성 지분법 손실로 영업외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CJ대한통운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 내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를 28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얀마,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은 것으로 동남아 물류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9,000평(3만273㎡)규모로 축구장 4개를 합한 것보다 크다. 3방향 지게차를 활용한 렉(Rack)이 설치돼 다양한 화물의 취급할 수 있는 대형 물류센터로 부지면적은 1만3,000평(4만2,414㎡)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형 자가 물류센터 확보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물량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략적인 영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106개 거점을 두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총 8개 국가에 22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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