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6년 9월] 잠정실적 발표현황(~11/2)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1-02 17:17: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년-9월-잠정-실적-11.2

올해 여름 해외여행객 급증 등으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나란히 개선됐다. 다만 하나투어는 자회사인 SM면세점의 계속된 영업손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올해 3분기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46.7% 증가했다. 같은 날 모두투어도 매출 64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15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초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가 잠시 나타났고, 이후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9월까지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10월 해외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24만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도 14만4,000명의 해외여행상품 판매와 7만8,000명의 항공권 판매를 기록해 10월 실적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고 긴 9월 추석연휴가 이어져 4분기의 시작인 10월에는 여행수요가 일시 주춤할 것이라는 업계 일각의 예상도 있었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11월에는 지난해 유럽 프랑스 파리테러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12월에는 본격적인 겨울여행 시즌이 시작돼 여행업계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 모두 본업인 여행업에서는 웃었지만, 자회사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특히 하나투어는 SM면세점의 실적개선이 시급하다는 시장의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하나투어와 관련해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60억원 중반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며 『향후 면세점 조정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면세점 적자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경쟁이 심해진 면세점 영업 환경을 고려하면 대대적인 전략 변화 없이는 적자폭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모두투어에 대해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업과 자회사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중국 규제 노출사업이 거의 없어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영업익 2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호평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