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한국전력공사가 무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9,435억원, 영업이익이 4조4,2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한전의 호실적은 올해 여름철 무더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여름철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하계 전기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면서 증가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요금 할인, 사용량 증가에 따른 원가 비용 상승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하면서 증가 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전은 지난 8월 정부와 한전은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크게 악화되자 올해 7∼9월 검침분에 한해 누진구간 상한선을 50kWh씩 높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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