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 13만5,000원대비 0.37%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13만6,000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9조315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S-Oil(9조5,245억원)에 이어 30위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기업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리직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912억원, 영업손실 2,036억원을 기록하는 등 2011년 설립된 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전문업체(CMO)다. 바이오시밀러 연구 개발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의 우창희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만 리터의 생산능력으로 스위스 제약사 론자(24만ℓ)와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21만ℓ)에 이어 세계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3위의 규모를 이뤘다』며 『2018년 완공될 18만리터가 더해지면 세계 1위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 수익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