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SK증권은 KT(030200)에 대해 정보유출 관련 비용 부담이 2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KT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의 2분기 영업수익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62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5%, 영업이익은 43.7%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보유출에 따른 고객 보답 프로그램 시행으로 무선 매출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반영된 7640억원 규모의 일회성 부동산 매출이 제거되는 영향도 실적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유출 사태의 재무적 영향은 하반기부터 약화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93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보유출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2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KT가 최근 발표한 AX 인프라 투자 계획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KT는 AX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용량 1기가와트(GW) 추가 확보, 해저케이블 용량 90테라비트퍼세컨드(Tbps) 추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약 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지만 마스터리스 등을 활용하면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등을 통한 실수요 기반 투자라는 점에서 매출 가시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도 투자 매력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KT의 2분기 배당은 주당 600원, 연간 배당은 2400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4.3%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2025~2028년 총 1조원 규모 매입 계획까지 고려하면 올해 주주환원율은 6.1%에 달할 전망”이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KT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27조5620억원, 1조986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2.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9.6% 줄어드는 수준이다. 내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1630억원, 2조1550억원으로 추정했다.
KT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IPTV, 기업서비스, 데이터센터, AI·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통신기업이다. 안정적인 유무선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등 AX 인프라 투자 확대, 정보유출 관련 비용 부담 완화,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이 주요 투자 변수로 꼽힌다.
KT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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