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고유가·고환율 환경에서도 높은 실적 방어력을 입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6500원이다.
대한항공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오는 2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199억원, 영업이익은 2618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3월 이후 항공유 가격 급등과 원화 약세로 연료비가 전년 대비 111% 증가했음에도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부문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20%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선 여객 매출액은 2조7274억원으로 중동 항공사의 운항 축소에 따른 환승 수요 유입과 원화 약세에 따른 인바운드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항공화물도 AI·반도체 관련 고부가 화물 수요 강세와 높은 유류비 전가력에 힘입어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41.8%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유가·고환율 환경에서도 대한항공은 실적 방어력을 입증했다. 최 연구원은 "견조한 장거리·프리미엄 수요와 인바운드·환승 수요가 한국발 수요 둔화를 보완했고 여객 대비 높은 화물의 유류비 전가력과 AI·반도체 관련 고부가 화물 수요가 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에는 항공유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되는 가운데 하계 여객 성수기와 고부가 IT 화물 수요가 이어지면서 별도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유류할증료 인하로 여객·화물 운임은 일부 조정될 수 있지만 한국발 여행 수요 회복과 견조한 화물 물량이 이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그는 "연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는 스케줄 및 환승 네트워크 최적화와 구매·계약 통합, 정비 효율화 등을 통해 연간 약 3000억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최근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가 조정받았지만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하반기 비용 부담 완화, 중장기 통합 시너지를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보유한 국적 항공사(FSC)다. 총 165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0개, 해외 38개국 106개 도시에 취항하여 여객·화물사업을 영위하며, 항공우주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한항공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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