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IBK투자증권이 28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견조한 수주 흐름을 바탕으로 원전과 가스터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전일 종가는 7만900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매출액 비중. [자료=두산에너빌리티 1분기보고서]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20% 웃돌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에너빌리티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자회사 두산밥캣의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신규 수주는 4조3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며 수주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국내 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과 장기 서비스 계약, 북미 데이터센터용 스팀터빈 수주가 이어지면서 수주잔고는 26조3509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조3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체코 원전 기자재와 시공, 미국 AP1000 원전 장납기 기자재, 해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프로젝트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웨스팅하우스의 미국 AP1000 신규 프로젝트와 뉴스케일(NuScale)의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14만원으로 조정하지만 성장 스토리는 변함없다"며 "미국 대형 원전과 SMR 시장 확대, 국내 대미 투자와 전력 인프라 투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원전 및 SMR 도입 논의 등을 감안하면 국내외 원전과 가스터빈 시장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설비와 플랜트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원자력과 복합화력 발전설비 설계·제작, 발전플랜트 EPC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원전, SMR, 해상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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