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상장사들의 3.4분기 실적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등 코스피 주요기업들이 갤럭시노트7 사태와 파업에 발목잡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저금리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금융과 조선.철강 등 관심밖 기업들이 그나마 선전했다.
14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분석하고, 이날까지 잠정실적을 내놓은 117개 코스피 상장기업중 71개사의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같은 기준으로 코스닥에서는 46개사중 25개 사의 영업이익이 증권업계 전망치를 하회 했다.
상장사들의 3.4분기 실적 부진으로 코스피도 결국 박스권 탈출에 실패한 모양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다. 4.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증시 대표 기업들이 관련된 정황이 뚜렷해지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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