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삼성증권이 3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하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140만1000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자료=SK하이닉스 1분기보고서]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조정은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업종으로의 투자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그러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조와 서버 D램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2027년 메모리 공급 증가율은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AI 연구소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의 사업 불확실성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연내 발표가 예상되는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300만원으로 조정하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60조5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6%, D램 영업이익률은 82%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72조원, 452조원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크게 조정받았지만 이익 추정을 변경할 만한 신호는 없다"며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투자가 지속되는 한 2027년 메모리 공급은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 경쟁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HBM4는 6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고 HBM4E도 고객사 샘플 공급을 완료했다"며 "엔비디아 내 점유율은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HBM4·4E 출하 비중은 2026년 20%에서 2027년 7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시장의 우려와 달리 CSP들의 HBM과 서버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메모리 업체들은 모바일과 PC용 물량을 줄이고 서버 고객 중심으로 공급을 재편하고 있어 AI 메모리 중심의 시장 환경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회사는 연내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잉여현금흐름(FCF)의 약 50%가 주주환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키옥시아 지분 매각 대금도 추가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DRAM과 NAND Flash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HBM, DDR5, CXL 메모리 등 AI 시대 핵심 메모리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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