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LS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과 북미 사업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26만3000원이다.
오린아 LS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조6574억원(+3.3%,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28억원(+87.5%)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며 “미국 관세 환급액 150억원(화장품 120억, 생활용품 30억)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지만 해당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북미 사업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반면 음료 사업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뷰티 사업은 면세 물량 조정 지속에도 국내 육성 채널과 북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7.3% 증가하며 처음으로 중국 매출액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LG 브랜드 매출액은 100% 이상 성장하며 북미 내 매출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며 “닥터그루트의 코스트코 라인업 확대와 세포라 입점 등 채널 확장이 이어지고 있어 북미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 전환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면세 물량 조정에 따른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화장품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신규 출시한 천기단 3세대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면세 물량 조정은 연말까지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북미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닥터그루트 코스트코 입점 효과와 프라임데이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 부담이 일부 존재한다”며 “다음달 닥터그루트의 북미 전역 세포라 입점, 코스트코 내 제품 라인업 확대를 고려하면 고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3분기부터 중동 이슈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만 화장품 부문의 기저 부담 완화, 북미 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실적 흐름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를 생산한다. 화장품은 '더후', '숨37˚', 생활용품은 '엘라스틴', 음료는 '코카콜라'가 있다.
LG생활건강.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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