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11조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0.28%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1조6,450억원까지 오르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G(11조7,293억원)에 이어 23위를 기록 중이다.
상장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12조1,729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쫓기는 모양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차이는 5,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가 조금만 오르게 되면 바이오 대장주 자리는 바뀔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견인하고 있다. 앞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외국인들의 매수가 몰리고 있다. 이틀 동안 외국인은 1,106억원, 개인은 287억 어치를 순매수했다. 그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 기준으로 9조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11조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간의 시총경쟁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향후 실적과 성장성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