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과 탱커선 사업 호조로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지난 종가는 5470원이다.
팬오션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137억원,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증권사 추정치를 모두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벌크선과 탱커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벌크선 사업부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 상승과 대형 선박 중심의 용선 확보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탱커선 사업부도 중동 전쟁 이후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43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선 사업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고, 액화천연가스(LNG)선 사업은 선박 인도 완료 이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곡물사업부는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증권가는 전반적인 해운 운임 상승이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해운 업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며 "7월 평균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2776포인트를 기록하며 2분기 수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글로벌 석유제품 운송 수요 증가로 탱커선 시장도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팬오션이 SK해운으로부터 인수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도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추가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재 VLCC의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계약 갱신이 시작되는 2028년 이후에는 운임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본업인 해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에너지 운송 성장 모멘텀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라고 분석했다.
팬오션은 벌크선과 탱커선,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을 운영하는 종합 해운회사로 곡물 운송과 에너지 운송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팬오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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