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대신증권은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미국 전력기기 사업 호황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20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249만5000원이다.
효성중공업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은 금리 인상과 목표주가 산정 시점 조정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오히려 오는 2026년과 중장기 실적 및 수주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공업 부문 수주금액은 기존 전망보다 상향한 14조800억원으로 전망하며 수주 증가는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2026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조3300억원, 1조18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10% 이상 상향했다"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는 효성중공업의 사업 환경을 더욱 개선시킬 것"이라며 "AEP와 퀀타 서비스(Quanta Services)의 협력 확대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Quanta Services와 미국 GCB(가스절연차단기)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향후 GIS(가스절연개폐장치)와 스태콤, 변압기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부하 전용 요금제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고, 오는 2027년부터 관련 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력기기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빠른 전력 공급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는 고압·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오는 2026년 수주 가이던스는 기존 8조45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했고, 매출 성장률도 기존 15%에서 25%로 높였다"며 "GIS와 GCB 수주 확대와 리드타임이 짧은 제품의 매출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분기 퀀JV의 미국 GCB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관련 물량은 아직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향후 실적 전망은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 "오는 2030년 미국 GCB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와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GIS, GCB 등 전력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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