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21일 SK(034730)에 대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며, 향후 브랜드 로열티와 배당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만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일종가는 56만8000원이다.
SK 매출액 비중. [자료=SK 반기보고서]
이승웅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SK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4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204.8% 급증한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사업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석유 및 중동 윤활기유 마진 개선과 SK텔레콤 등 주요 자회사들의 고른 이익 성장이 전사 실적을 강하게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비상장 자회사의 고성장세와 관련해 "SK에코플랜트는 자산 주기(Asset Lifecycle) 부문의 선전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울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공정 본격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5.7% 증가했다"며 "SK AX 역시 AIDC 등 AI 프로젝트 매출이 110% 확대되며 호실적을 내는 등 하반기에도 AI 관련 사업이 비상장사 실적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장기 현금 흐름 및 주주환원 모멘텀을 짚으며 "주요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로 SK텔레콤의 분기배당 재개와 SK스퀘어로부터의 배당금 유입 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자회사 매출액에 연동된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올해 4240억원에서 내년 1조1000억원, 2028년 1조6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 재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SK실트론 매각을 통해 전사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반도체와 AI 사업을 중심으로 자회사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정보통신,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 다방면에 걸쳐 굵직한 우량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동력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SK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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