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중국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류 전면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팬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9.19% 하락한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쇼박스(-8.61%),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8.49%), 초록뱀(-8.24%) 등도 8%의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주식인 에스엠(-7.45%), 와이지엔터테인먼트(-6.90%), JYP Ent(-2.97%)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에스엠은 개장 초 2만6,0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엔과 티비씨만이 보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업종은 3.75% 하락하고 있다.
그간 중국의 한류 콘텐츠 규제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됐으나 국내 일부 연예인의 행사 출연이 취소됐을 뿐 다수의 공연과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주말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한국 스타가 출연하는 모든 광고 방송을 금지하라는 상부 통지를 받았다』는 내용이 올라오면서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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