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6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3분기 중 회로박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4분기에는 전지박이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3만1950원이다.
박형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손실 169억원(적자축소, 이하 전년동기대비)으로 전체 출하량이 1분기 4830톤에서 2분기 6100톤으로 늘었다”며 “BBU·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박 판매가 견조했지만 1분기 일회성이익(재고자산 평가 환입)이 소멸하며 전분기대비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회로박 출하는 760톤에서 800톤으로 증가했다”며 “전용라인이 아닌 혼용생산 체제에서 수율·캐파 한계에 부딪히며 크게 늘진 않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손실은 204억원, 매출액은 2622억원(전분기대비 +35%)일 것”이라며 “전체 출하량이 8750톤까지 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가 전지박 물량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량 증가에도 적자가 지속되고 말레이시아 5공장 램프업에 따른 감가상각비 유입, 전지박 평균 판매 단가 부진이 배경”이라며 “하반기 관건은 회로박 가격 인상, 반도체 패키징용 회로 박 장기공급계약(LTA) 임박, 하반기부터 전지박의 북미 고객사향 출하 본격화”라고 전했다.
그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PCB/CCL용 회로박 국산화의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며 “투자포인트의 핵심은 물량이 아닌 가격으로, 현재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판가 인상이 필수”라고 밝혔다.
끝으로 “회로박의 호황과 가격 인상은 이미 가시적이고 전지박도 다수 밸류체인에서 가격 인상이 논의되고 있다”며 “자본시장은 통상 판가 상승을 선반영하고 전지박 판가 상승이 시작되기 직전 동박 업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소재부문에서 2차전지, AI용 가속기, IT제품의 핵심소재인 동박을 제조하고 외벽공사를 수행하는 건설부문도 운영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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