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나증권, 2026년 8월 31일
게임스컴 2026에서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게임사들의 진출 확대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이 평균 70%를 넘어선 가운데, 하나증권은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에는 크래프톤, NC, 넥슨(엠바크 스튜디오), 카카오게임즈(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삼성전자, 크래프톤, 넥슨은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에서는 CD Projekt RED와 SEGA가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했고 Capcom이 2관왕으로 뒤를 이었다. CD Projekt RED의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는 리마스터와 신규 DLC 공개로 출시 11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SEGA는 [에일리언: 아일솔레이션2], [토탈 워: 워해머 40,000]으로 수상했고 [페르소나 4 리바이벌],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 등 다수의 신작을 시연 가능 형태로 공개했다. Capcom은 2024년 [몬스터헌터 와일즈], 2025년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이어 [귀무자: Way of the Sword]로 수상을 이어갔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는 각각 [에이지 트위스터]와 [붉은사막]으로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중국 게임사들의 존재감도 크게 늘었다. 전야제 ONL(Opening Night Live)에서 공개된 50여개 게임 중 중국 개발·퍼블리싱 게임이 14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clipse Glow Games는 [멸망의 파도]로 Most Epic을, GRYPHLINE은 [명일방주: 엔드필드]로 Best Booth를, NetEase는 [연운]으로 Best Mobile Game을 각각 수상했다. HoYoverse는 최대 4인 협동 액션 게임인 신규 IP [노두스 폴]을 처음 공개했고, NetEase는 [무한대: 아난타]의 출시일을 2027년 1월 15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게임스컴에서 5개 신작을 출품하며 글로벌 게임사와 비교해도 많은 라인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재무적 기여는 [PUBG: 데드넷], [NO LAW],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더 언바운드], [프로젝트 제타] 순으로 전망되며 5종 모두 2027년 출시가 목표다. [PUBG: 데드넷]은 FPS와 로그라이크를 결합한 PUBG 프랜차이즈 신작이고, [NO LAW]는 인수 자회사 Neo Giant가 만든 사이버펑크 오픈월드 슈터다. [에이지 트위스터]는 나이에 따라 능력이 바뀌는 2인 협동 어드벤처, [프로젝트 제타]는 3명씩 4개 팀이 겨루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 [타래: 더 언바운드]는 동양 세계관의 다크 판타지 액션 RPG다.
NC는 신작 3종을 ONL에서 공개하며 B2C 부스보다 미디어 대상 공개에 집중했다. [아이온2 글로벌]은 지난해 나온 국내·대만 버전과 달리 PC 단독으로 오는 10월 5일 스팀·퍼플에 정식 출시되며, 오는 9월부터 마케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팀 기반 서바이벌 FPS [라이크 오어 다이](프로젝트 본파이어)는 이번에 트레일러로 처음 공개됐다. 국내 게임사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평균 70%를 웃돌면서 게임스컴 같은 글로벌 이벤트를 통한 유저 대상 마케팅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게임스컴 다음 이벤트는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이다. 기존 4일에서 5일로 일정이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NC,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이 참가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펄 인 블루] 3종을, NC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각각 출품한다.
하나증권은 국내 게임 산업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디레이팅된 상황에서 EPS 증가나 리레이팅을 통한 주가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Top Pick으로 크래프톤과 NC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목표주가 46만원(전일 종가 22만2500원), NC는 목표주가 42만원(전일 종가 2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두 게임사 모두 현재 보유한 라인업만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도 가장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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