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현대자동차가 2011년 이후 약 5년 만에 「신형 6세대 그랜저」를 출시하고 내수 부진을 극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경기도 김포 소재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6세대 그랜저인 「신형 그랜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3주간 실시된 사전예약을 통해 2만7,000대 가까이 계약이 성사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전계약 첫 날인 2일에는 1만5,97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 YF소나타가 세웠던 1만827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는 2017년 「신형 그랜저」의 내수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발표했다.
현대차는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인 신형 그랜저에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 또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장착하는 등 안전과 편의사양도 눈에 띄게 보강했다. 특히 기본형 가격이 3,055만원부터 시작되는 등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를 총괄하는 이광국 부사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30~40대 젊은 층의 준대형 차량 구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신형 그랜저가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데다,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돼 목표치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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