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구리값 사상 최고 눈앞, 칠레 생산 15년래 7월 최저
  • 이선우 기자
  • 등록 2026-09-04 09:52:19
  • 수정 2026-09-07 08:35: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국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뒤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둔 물량 쏠림에 세계 최대 생산국 칠레의 생산 차질이 겹친 결과다. 미국 재고는 급증한 반면 미국 외 지역 재고는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지난 9월 1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구리 가격은 장중 톤당 1만4864달러, 파운드당 6.742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후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3일에는 톤당 1만4692.71달러, 파운드당 6.664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가격도 톤당 1만4275달러로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이 2027년 전기구리 수입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물량이 미국으로 집중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칠레의 생산 차질은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칠레의 2026년 7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40만3000톤에 그쳤다. 북부지역 폭풍과 주요 광산 유지보수가 겹친 결과로, 2011년 이후 7월 생산량 기준 최저 수준이다.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는 로스 펠람브레스와 카세로네스 광산 가동 중단으로 2026년 생산 전망치를 65만~70만톤에서 62만5000~65만5000톤으로 낮췄다.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 역시 카세로네스 광산 전망치를 13만~14만톤에서 12만~13만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재고 흐름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하다. 미국 COMEX 구리 재고는 8월 말 68만8000톤까지 증가했다. 반면 LME 재고는 23만4000톤으로 감소했다. 수급 전망도 바뀌었다. 시장조사기관 CRU는 당초 2026년 세계 구리 시장에 63만9000톤의 공급과잉을 예상했으나, 현재는 수급이 균형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칠레의 생산 회복 속도와 미국의 전기구리 관세 시행 일정, COMEX와 LME 간 재고 격차 축소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심 종목]


025820 이구산업, 012800 대창, 021050 서원, 103140 풍산, 006260 LS, 010120 LS ELECTRIC, 010130 고려아연

dltjsdn0329@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