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대한항공이 수익 개선을 위해 노선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규시장 노선 개설과 함께 인기 노선은 늘리고, 그동안 부진했던 노선을 정리하는 전략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2월부터 인천~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의 인천~캄보디아 시엠레아프 노선은 2006년 11월 취항 후 1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대한항공은 동남아 관광 확대 추세를 감안해 이 노선을 마련, 주 4회 운영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보다 수요가 부진해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 중단뿐만 아니라 신규 노선 개설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내년 4월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주3회 정기편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야간 시간대 출발편을 신설하여 고객의 선택 폭 확대에 따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대한항공의 결정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과 외국 항공사의 공급 증대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측은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하는 등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비수익 노선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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