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케어젠이 실적부진으로 급락했다.
23일 케어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6.35% 하락해 6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케어젠은 전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71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3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테라피 제품군 성장이 크지 않았고, 홈케어 부문이 역신장과 함께 해외 수출이 예정 돼 있던 헤어필러 수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헤어 필러의 경우 수출 계약이 21억원이었지만 허가 이후 등록에 시간이 걸리면서 매출은 3억원에 그쳤다. 다만 업계에서는 계약이 취소된 것이 아니기에 국가별로 제품 허가 등록이 완료되면 판매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지용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시장 기대치 125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전문 테라피 제품군의 성장이 크지 않은 데다 홈케이 부문의 역신장, 헤어 필러 수출 지연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의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헤어 관련 제품의 등록 절차 지연 상황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더말필러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배디 14.5%에 그친 점이 아쉽다』며 『오는 4분기 케어젠의 성장 동력으로는 펩타이드 효능원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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