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NH투자증권이 1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의 적자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3만8900원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모든 전방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전기차(EV)는 북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효과,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삼성SDI 효과, 회로박은 인공지능(AI) 수요 효과"라고 밝혔다.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2026년과 2027년 동박 판매량은 각각 2만9000톤, 4만4000톤으로 전망한다"며 "ESS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사들의 회로박 집중 전략으로 전지박 수요가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이에 동사는 2027년부터 가공비를 킬로그램당 1~2달러 인상할 계획"이라며 "가공비를 킬로그램당 1달러 인상할 때마다 영업이익에 500억원이 기여돼 수익성 개선에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4억원, -229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2618억원과 -179억원을 밑돈다.
그는 "동박 판매량이 8400톤으로 개선되나 신규 제품들의 낮은 수율과 신규 라인인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적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며 "고정비 부담은 분기 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HVLP3급 중앙처리장치(CPU)용 회로박이 8월부터 출하된 점은 고무적이나 수율 개선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고 HVLP4급 그래픽처리장치(GPU)용 회로박은 아직 출하되지 못하고 있다"며 "ESS용 6㎛ 전지박은 전방에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수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전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심지어는 타이트한 수급에 가공비 인상이 가능한 환경"이라며 "다만 낮은 수율과 초기 램프업 비용으로 2027년 1분기까지 적자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9092억원, 1조353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599억원 적자, 내년 182억원 흑자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제조 업체다. 2차전지용 전지박과 인쇄회로기판용 회로박을 생산하며 생산시설은 한국 익산과 말레이시아, 헝가리에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와 LG화학, CATL 등이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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