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의 경영 회복계획 수립이 2026년 말로 미뤄질 전망이다. 생산 부진과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진단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력의 최대 20% 감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칠레 고용 여건에 미칠 파장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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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취임한 호르헤 고메스(Jorge Gómez)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경쟁력 회복을 위한 경영 진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글렌코어(Glencore)가 공동 소유한 콜라우아시(Collahuasi) 광산의 생산 안정화를 주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코델코에서도 생산목표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규모는 아직 유동적이다. 전체 인력 7만7000명 가운데 5~20%의 감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매각과 폐쇄, 프로젝트 연기에 따른 인력 조정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델코는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장은 회사 밖으로도 번질 수 있다. 코델코는 칠레 최대 규모의 기업이다. 칠레는 경제구조상 광업 의존도가 높아 대규모 인력 감축이 현실화되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최근 칠레 실업률이 상승하는 국면이라 고용 여건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구리 시장에서는 코델코 경영 회복계획의 구체화 시점과 인력 감축 규모 확정 여부, 저수익 사업 정리에 따른 생산량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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