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미국이 쿠바(Cuba)의 니켈 관련 국영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며 쿠바 니켈 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미국이 금속·광업 등 쿠바의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쿠바의 니켈 생산과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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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9월 17일 쿠바의 니켈 관련 국영기업 4곳을 포함해 방산 연구개발(R&D) 및 군사기업 4곳과 관계자 등 총 11개 기업·개인을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쿠바 정부가 니켈 등 천연자원 개발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쿠바의 주요 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확대되는 흐름의 연장선이다. 앞서 미국은 2026년 5월 행정명령 14404호를 통해 금속·광업, 에너지, 금융, 국방·안보 등 쿠바 주요 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개인을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관련 제재 대상 명단을 추가하며 쿠바의 경제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과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주요 산업 원료인 만큼 쿠바의 니켈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가 확대될 경우 생산과 거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조치만으로 글로벌 니켈 공급이 즉각적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추가 제재 확대 여부와 쿠바의 니켈 생산·수출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재 대상 확대가 실제 광산 운영과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지는지, 주요 수입국과 거래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글로벌 니켈 시장에서는 쿠바산 공급 감소가 호주·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 증가로 상쇄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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