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장중 한 때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대비 2.56% 상승한 2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2만5,2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와이이지엔터테인먼트는 도벌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중국의 한류 금지령으로 최근 주가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과 위너 및 아이콘 등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은 편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의 하락폭이 컸다.
거기에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의정부시가 산곡동 일대에 조성하는 복합문화 창조도시의 일환인 케이팝(K-POP) 클러스터 사업자로 YG를 선정하면서, 공개입찰 없이 수의 계약을 맺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또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가 YG에 입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여기에 주력 아티스트인 빅뱅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YG의 주가는 2011년 상장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에서 YG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111만명의 일본 콘서트 관객 수가 반영되면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로열티 매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3억원, 12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80억원을 약 50% 상회한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2NE1의 공식해체와 위너의 멤버 남태현의 탈퇴를 공식발표했다. YG는 2NE1의 CL, 산다라박과 솔로 계약을 체결했다. 박봄과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맴버였던 공민지는 이미 팀을 탈퇴하며 YG와 결별했다. 또 위너는 4인조로 재편된다. YG는 이미 위너의 멤버 남태현이 심리적 건강상의 문제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음을 알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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