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내 라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농심의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미주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농심은 28일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2만7,000여박스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이르면 12월 중순부터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미국시장 런칭 요청에 부응해 조기 선적에 들어갔다』며, 『짜왕, 맛짬뽕과 함께 미국 내 한국라면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2017년 해외시장 매출 목표를 500만 달러로 정하고, 올해 안으로 호주와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한 후 유럽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월 출시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석 달 만에 매출 250억원을 돌파하며 라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00억원을 돌파하는 데 50일이 걸렸지만, 100억원에서 200억원이 되는 데는 25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농심 측은 성장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농심이 2011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으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출시하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판매가 중단된 지 5년이나 지난 올해도 수십 건의 연락이 왔고, 일부 소비자는 일본에 수출된 것을 사올 만큼 두터운 마니아층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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