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트럼프 쇼크와 최순실 게이트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대표 증권주들이 신저가를 경신했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채권 평가손실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28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일대비 0.31% 하락해 3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만2,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6,880원으로 하락하며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다시 반등한 모양새다. 동부증권도 0.31% 하락해 3,185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3,160원)에 인접한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주 전체를 살펴보면 교보증권이 0.77% 하락중이며, 골든브릿지증권(0.65%), 부국증권(0.50%), 유진투자증권(0.43%)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쇼크는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평가지만,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이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한 이후 증권주 투자가 쉽지 않다는 예측이다. 시장 금리 상승 효과로 웃음을 짓는 은행주와 상반되는 양상이다.
특히 채권을 많이 보유한 상위 증권사들의 경우 투자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형주 보다 집중적으로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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