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IBK투자증권이 1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칩플레이션에 따른 패널 가격 인하 압력과 원화 강세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대형 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종가가 7560원이다.
LG디스플레이 매출액 비중. [자료=LG디스플레이 반기보고서]
강민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257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성수기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칩플레이션)으로 부품 단가 인하 압력이 거셌고, 환율이 100원 이상 급락함에 따라 영업마진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강민구 애널리스트는 IT 세트 수요 감소 및 외부 변수에 대해 "수년간의 고정비 감소 노력과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효과가 가시화됐으나 칩플레이션, 환율,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북미 전략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 부진과 태블릿, 워치 등 비필수재 IT 제품 전반의 수요 위축이 패널 단가 인하 압력으로 이어져 영업이익률 하락과 외형 축소가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전방 세트 출하 감소에도 불구하고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개선에 힘입어 패널 출하량 자체는 성장을 기록했고, 게이밍 모니터 중심의 대형 OLED 사업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외부 변수와 실적 변동성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9600억원에서 61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낮췄지만, 고객사 내 입지 강화와 사업 체질 개선세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중소형 IT 기기용 패널과 게이밍 모니터 중심의 대형 OLED 패널 등을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이다. 수년간 고정비 절감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북미 주요 전략 고객사 내 공급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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